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벌써 오래전에 들이나 산에가면
덩굴을 어쩌다 한번씩 찍어 보관만했는데
여러해가 지나고 
올해는 봄에 꽃이 막 피기 시작하는 모습까지 찍게되어
다시 정리를 해보았다.

비슷한 종류로 청가시덩굴이라는것이 있는데 
잎의 모양을 잘보면 구분이 쉽다.
청미래덩굴의 잎이 전체적으로 둥글다면 
청가시덩굴의 잎은 좁고 뾰족한 모양이다.

옛부터 청미래덩굴은
구황식물로 또 약재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뿌리부분을 '토복령'이라는 약재 이름으로 부르는데
배고픔을 달래던 구황식물인 동시에
초기 성병 치료에 쓰이기도 했다고한다.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도 하다.
청미래덩굴은 경상도에서는 앵감나무, 명감나무라고 부르고
황해도에서는 매발톱가시,
강원도에서는 참열매덩굴,
전라도지방에서는 명감나무, 종가시덩굴,
멍개나무, 또는 망개나무로 부르기도하며
이 나무의 잎으로 떡을 싸서 만드는 망개떡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그만큼 흔하고 유용하다는 뜻이 아닐까.

올해(2021)봄에 각시붓꽃을 담으러 야산을
돌아다니다가 청미래덩굴을 만났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잎뒤로 진딧물이 잔뜩 붙어있는것을 발견했다.
주위에 농장 주인인듯 보이는 개미들이
순찰을 도는 모습도 모였다.
진딧물을 유인하는 뭔가가 있을듯한데 그게 뭔지 궁금하다.
달콤한 성분이 잎에 있기 때문일까.

꺽꽂이로도 잘 산다고하니
원래 강한 생명력을 타고난것 같고,
이쪽 경기북부의 강추위에도 잘 견디니
여러 용도로 심어볼만하다.

 

Smilax china

패초, 금강근(金剛根), 마갑(馬甲)
Chinaroot

 

 

청미래덩굴은 사람들이 잘 다니는 산속 오솔길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흔하디흔한 우리 산의 덩굴나무다. 청미래덩굴은 공식적인 이름이고, 경상도에서는 망개나무, 전라도에서는 맹감나무, 혹은 명감나무라 불린다. 이 중에서도 망개나무란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충북 및 경북 일부 지방에서 자라는 희귀수종인 진짜 망개나무와 혼동하기 쉽다.

 

5월에 황록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암수딴그루의 단성화이다. 꽃덮이 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뒤로 젖혀져서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3실이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토복령(청미래덩굴의 뿌리 부분을 토복령이라 부른다) 효능
 
1. 중금속 해독, 수은해독
토복령은 수은이나, 납, 카드뮴과 같은 증금속을 포함한 온갖 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수은 중독을 푸는데 효능이 좋습니다.

 

2. 고혈압 치료
토복령잎에는 루틴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치료에 좋습니다.

 

3. 금연
토복령의 잎을 담배처럼 말아서 불을 붙여 피우면 니코틴독이 풀릴뿐 아니라 금단증상도 나타나지 않아 금연에 도움이 됩니다.

 

4. 성병치료
토복령은 매독 뿐만아니라 임질, 태독, 악창 등 성병치료에 좋습니다.
이외에도 청미래덩굴의 효능이 도움이 되는 질환들은 야뇨증, 당뇨, 간염, 신장염, 방광염, 관절염, 중풍, 신경통, 근육통, 간경화,  냉증, 요실금, 소화불량, 종기, 종창, 설사, 급성 백혈병, 대하증, 만성 피부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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