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생소한 이름인데 빠르게 뉴스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다.

분홍색의 물결속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티비나 커뮤니티에 노출되면서 

몰랐던 사람들도 찾에 되니 전국에서 축제도 있고 유행이 장난 아닌것 같다.


가까운 한강공원에 핑크뮬리가 있다고 해서 근처에 간김에 들러봤다.

주차를하고 위치를 몰라 요금정산소에 물어보니 

가까이 올때부터 뭘 불어볼지 알았다는 듯이 

'뭐, 별로 볼것도 없는데 많이들 오네' 하면서 알려준다.


나도 괜히 머쓱해서 웃으면서 알려준 방향으로 조금가니

역시 어디서들 왔는지 사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인생샷을 담기위해 

자세를 잡고 있었다.


바로 옆이 한강이라서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근처 직장에서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들른것 같은 사람들도 보였다.



급속도로 퍼지다보니 제대로 검증이 안됐을텐데 

엄연히 외래종인데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것 같다.

돼지풀처럼 골칫거리가 되는건 아닌지 솔직히 상상하긴 싫지만 

전문가들이 많으니 늦었지만 뭔가 검증을 좀 했으면 좋겠다.






Muhlenbergia Capillaris 

Pink muhly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이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서 분홍억새라고도 한다.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는 풍성한 분홍색 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했다. 이름처럼 가을에 꽃이 피면 산발한 분홍색 머리카락처럼 보인다. 영어로는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 등으로도 불린다.







마음에서 피어나는 꽃   
 
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
먹고 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 인지를 망각한 채,
하루하루를 덧없이 흘려 보내 버린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저것 챙기면서
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과
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은 밖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먼저
내 이웃을 행복하게 해 줘야 한다
 
이웃과 나는 한생명의
뿌리에서 나누어진 가지이기 때문에
이웃 행복이 곧 내 행복으로 이어진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이 가을날 편지를 쓴다든지,
전화를 걸어 정다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일은
돈 드는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만 따지려는
각박한 세태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행복해 지는 비결이다.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듯
친구 또한 그곳에 그렇게 있지 않은가?
 
가을 밤이면 별빛이 영롱하다.
도시에서 별볼 일이 없을 테니
방안에 별빛을 초대하면 어떨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주거공간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시끄러운 텔레비전 스위치를 잠시 끄고,
전등불도 좀 쉬게 하고, 안전한 장소에
촛불이나  등잔불을 켜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한때나마
촛불이나 등잔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그윽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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