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종교는 없지만 가까운 곳에 있어서 사진찍으러 자주 가는 곳이다.
내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일요일에는 결혼식도 열린다. 지하에는 장례식장도 있고, 건물이 커서 그런지 답답함이 없고 시원시원하다.



요한성당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바로 광주시다.
태재고개라고해서 출퇴근시간엔 제법 막히고, 명절 전후해선 좌절감을 느낄 정도다.

에버랜드로 가는 차량이 많은 휴일엔 정체가 심각하다.

이 요한성당은 저 밑에 시범단지를 지날때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거대한 대리석 건물이 약간 이질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도드라져 보인다. 특히 야간엔 조명을 받은 건물이 참 예쁘다. 가까워질수록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자랑한다.



태재고개를 지나 바로 오른쪽 계곡에 예전에 자주갔던 사진찍는 장소가 있었다. 샘물도 나오고 조용해서 휴식겸해서 자주 찾았다. 터벅터벅걸으며 사진을 찍고 돌아올때 다시 태재고개를 내려오면 위에 사진같이 성당이 마치 등대같은 모습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 사랑이 없는 경건은 종교적 율법주의와 가식에 빠지며, 사랑이 없는 보수는 종교적으로 은폐된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마르크스가 말한 바와 같이 모든 사물들의 뿌리는 인간에 있다.
- 김균진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 p.55

* 德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린). 이는 논어 里仁篇(이인편)에 나오는 말이다.
   혼탁한 세상에서 도덕을 실천하는 자,옳은 길을 가는 자는 외롭고 고립되
   어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반드시 친한 친구가 생기고,좋은 이해자,정
   다운 동반자와 협력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덕은 도덕을 의미하는 동시에 도덕을 행하는 사람을 뜻하고,隣(인)은 이웃
   사람이나 친구나 동지를 말한다. 덕은 외로운 때도 있지만 시간이 가면 반
   드시 동지가 생기고,친구가 생기고,협력자가 모여들고,동행하는 벗이 생긴다
   . 이와 같이 덕은 결코 외롭지 않다.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동지가 생기고
   ,공명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반응형

'snap a picture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삐라  (0) 2017.06.29
패닝샷  (0) 2016.10.16
재미있는 숫자  (0) 2016.07.12
냥이 하수와 고수사이  (1) 2016.06.15
편의점 도시락  (0) 2016.04.19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