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살모사

2018. 12. 28. 18:19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살모사를

만났다.

비록 새끼지만 꽈리를 틀고 움추린 자세는 

독을 가진 뱀의 익숙한 모습이다.


어릴때보고 한동안 뱀 자체를 못보고 지내다가

정말 우연하게 보고 사진을 찍으니 

반갑기도 하면서 좀 더 담아둘걸하는 마음도 든다.


우리나라의  뱀은 독사가 살모사 한종류라고보면 될것 같다.

유혈목이도 독사라고 하지만

개구리나 잡는 독으로 사람이 위험한 상태까지 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도 가까이 가게되면 무슨 벼락이라도 떨어진듯이 

혼이 빠지게 도망가기 바쁜 꽃뱀은 독사로 쳐주지도 않는다.


살모사는 자기의 독을 믿기라도 하듯이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양반 빙의라도 한듯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사람이 먼저 피하게되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이번에 만난 살모사는 새끼라서 먼저 움직인탓에

나에게 발견된 것이다.

워낙 보호색을 띄고 있어서 나뭇가지로 보고 지나칠뻔 했던 것이다.




Gloydius brevicaudus

살무사, mamushi

Kurzschwanz-mamushi , 殺母蛇 


몸통은 짧고 굵으며, 머리는 세모꼴이고, 눈 뒤로 흰 줄이 뚜렷하다. 몸은 붉은 갈색~검은색을 띠고, 몸통 좌우로 약 30개의 둥근 무늬가 있으며, 무늬 중심부는 엷은 색이다. 혀는 검고, 꼬리 끝은 보통 누런색을 띤다. 배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다. 위턱에는 긴 독니가 있고, 뒷부분에 출혈독을 분비하는 독샘이 있다. 눈과 콧구멍 사이에 피트 기관(Pit organ)이 있어 밤에 적외선을 감지하여 먹이를 탐지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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