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니 햇볕을 쬐러 왔을까.
길가 어느집 담장에 가만히 붙어있는
왕침노린재를 담아봤다.
얌전한 노린재와는 달리
침을 꽂아서 슬러시를 만들어
먹는 녀석이니 비주얼 자체가 위압적이다.
그걸 알아서 그런지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망갈 생각은 별로 없어보인다.
Isyndus obscurus
몸길이 : 20-26mm
균일한 다갈색이며, 황색의 미소한 융털이 밀생하여 넘어져 있고, 또 긴 털도 있다. 머리는 가늘고 길며, 등면은 흑색을 띠고, 겹눈은 머리의 중간에 위치하고 광택이 있는 흑색이며, 그 양 눈 사이에 가로홈이 있다. 이 홈의 바로 뒤에 홑눈이 있다. 또 이 가로홈의 중간에서 위쪽으로 세로홈이 분기되었다. 더듬이는 길고 4마디이며 갈색이고, 제 2마디의 앞쪽 반의 흑색이며, 제 1마디가 가장 길고, 제 3마디가 다음으로 길다. 앞가슴등은 앞뒤 2엽으로 되고, 전엽은 융기하고 세로홈으로써 좌우로 2분되었으며, 전면의 양끝과 융기한 전엽 뒤끝의 양 끝은 약간 가시 모양으로 돌출하였다. 후엽의 양옆은 좌우로 돌출하였다. 작은방패판의 중앙은 융기했고, 반시초는 배끝에 달했으며, 막질부는 크고 약간 구리색의 광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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