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서 담은 백할미새다.
눈에 잘 안띄어서 그렇지 사실
주위깊게 살피면서 다니면 할미새는
쉽게 눈에 띈다.
그런데 멀리있기 때문에 담기가 어려울 뿐이다.
워낙 총총거리면서 옮겨다녀서 찾기도 쉽지 않지만
제대로 담아내기도 어렵다.
그런데 이 날은 운이 좋았는지
녀석이 조금씩 다가오면서 먹이를 찾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초점거리를 벗어나 못담을 정도까지 됐었다.
이런 상황이 과연 얼마나 자주 있을까.
흔치 않은 일이다.
원래 진사들이 조금씩 숨을 죽이면서
한걸음씩 다가가면서 담는게 보통인데
반대 상황이 돼버린 것이다.
백할미새와 검은등할미새가 비슷한데
검은등할미새는 등까지 이어지는 검은부분이 백할미새에 비해서
확실하게 넓게 분포돼있다.
너무 검어서 눈이 잘 안보일 정도라면 검은등할미새가
맞다고 보면 될것 같다.
Motacilla alba lugens
White Wagtail
참새과 조류로 암수가 항상 같이 생활한다. 땅위를 걸어다니며 채식하고 거의 뛰지 않는다. 바닷가나 바위틈, 물가 벼랑의 움푹 패인 곳 등에 식물의 줄기, 마른잎을 사용해 밥그릇 모양의 둥우리를 만든다. 5월 하순~7월 사이에 산란하며 곤충류와 거미를 섭식한다. 캄차카반도·코만도르스키예제도·쿠릴열도·동부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며 한국, 일본(북부)에서 겨울을 난다.
침묵은 하나의 능력이다
첫 번째 원칙
침묵보다 나은 할 말이 있을 때에만 입을 연다.
두 번째 원칙
말을 해야 할 때가 따로 있듯이
입을 다물어야 할 때가 따로 있다.
세 번째 원칙
언제 입을 닫을 것인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입을 닫는 법을 먼저 배우지 않고서는
결코 말을 잘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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