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어린시절 허기를 많이 달래게 해줬던 뚱딴지. 돼지감자라고 하는데 그냥 뚱딴지라는 말이 더 정감이 있다.

집 근처에 작은 뒷산 오르는 길에 돌을 쌓아 길게  만들어진 작은 길이 있었는데 그 돌 무더기 위에 많이 자라던 뚱딴지를
이른 봄이 오기전 2월말이나 3월초에 호미를 들고가서 채 겨울내내 얼었던 땅이 녹기도 전에 뿌리쪽을 힘들게 파내면 어린아이
주먹만한 뚱딴지가 보인다.

어릴때 듣기로는 뚱딴지로 알콜을 만든다고 들었다. 수분이 가득한 뚱딴지를 서걱서걱 깨물어 먹으면 별맛이 없는데도 계속 먹게되는 묘한 끌림같은것이 있었던것 같다.

몸에 좋다는 효능은 나중에 한찬 시간이 흐른뒤에야 알게된 것이다.

지금도 그때 돼지감자를 캐던 작은 돌무덤은 그대로 남아있다.
2월말에 땅을 파보니 속은 아직도 단단하게 얼어있었다.
3월초가 돼서야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뚱딴지를 몇게 얻을수 있게 됐다.     


북미에서 들여왔다는데 키가 2미터도 훌쩍 넘어 자란다.
노란꽃이 무리지어 피어서 서로 키재기를하듯 바람에 흔들리면 역광에 담아보면서 좋은 피사체라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사람에게 해보다는 특이 많이되는 돼지감자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농가도 있는 모양이다. 



다년생 초본으로 괴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인가 부근에서 자란다. 괴경에서 나와 군생하는 원줄기는 높이 1.5~3m 정도이고 전체에 약간의 털이 있다. 경생엽은 밑부분에서는 마주나지만 윗부분에서는 어긋난다.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고 잎몸은 길이 7~15cm, 너비 4~8cm 정도의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9~10월에 개화하는 지름 8cm 정도의 두상꽃차례에는 통상화는 갈색이고 설상화는 황색이다. 수과는 ‘해바라기’의 씨와 비슷하지만 작다. ‘해바라기’와 달리 꽃이 하늘을 향하고 덩이줄기가 있다. 공업용으로 이용하며 괴경을 식용하기도 한다. 괴경과 전초를 사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재배한다. ‘돼지감자’라고 하고, 괴경을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 즙을 내어 마신다. 으깨어 죽으로 먹기도 하며 볶음 및 조림으로 먹기도 한다.

 

 

*뚱딴지(돼지감자) 효능


- 당뇨에 좋다.  

돼지감자의 이눌린 성분은 인슐린을 정상치로 유지하는데 유효한 성분이다.  돼지감자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껍질까지 먹어야 한다.

 

- 변비에 좋다.  

돼지감자의 식이섬유 함유율은 매우 높은 편으로 장내의 유산균을 증식시키는 역할까지 하기 때문에 변비에 특효.

특히, 다이어트 시 나타나는 변비가 만성이 되는 것을 돼지감자의 섭취를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대사를 촉진시켜주어 장운동을 좋게 하는 기능이 있다. 먹는 법은 껍질과 함께 먹어야 좋다. 우유랑 같이 갈아 먹어도 좋다.

 

- 췌장에 좋다.  

췌장은 당뇨와도 연관이 있는 기관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작용을 한다.  

돼지감자의 경우, 이러한 췌장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 체지방분해  

돼지감자의 이눌린은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는데, 실제로 꾸준한 돼지감자의 섭취는 체내의 중성지방의 농도를 줄여주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돼지감자의 섭취를 통해 다이어트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먹는 법은 돼지감자는 익히면 효능이 거의 떨어지고, 껍질에도 이눌린과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생식으로 먹어야 한다. 돼지감자즙으로 만들어서 먹거나, 말린 돼지감자 같은 경우에는 과자처럼 먹거나 반찬으로 활용해도 된다.

 

- 관절을 튼튼하게 해준다.  

노년층과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 


 

*돼지감자(뚱딴지)먹는법

- 돼지감자는 생으로, 날로 껍질을 깎아서 먹기도 하고, 찌게에 썰어 넣어서 먹어도 된다.

- 돼지감자는 즙을 만들어 복용하기도 하는데, 잘 변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을 해도 너무 오래 두고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년 내내 먹기 위해서는 환을 지어서 먹기도 한다. 

보통 비율은 바싹 잘 말린 돼지감자 80%, 검은콩 15%, 뽕잎 5%를 섞어서 환을 짓게 된다.  

- 돼지감자는 캐서 흙이 붙어있는 그대로 자루에 담아서 보관하면서 조금씩 잘 씻어서 껍질만 얇게 제거하고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 돼지감자의 경우, 독이 없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어도 되며 꾸준히 먹을시 암을 예방하는 기능도 볼 수 있어 꾸준한 섭취가 중요한 식품이다. 

- 말린돼지감자로 차로 마시기도 한다.

- 고기를 볶을 때 돼지감자를 넣어서 함께 볶아먹어도 되고 생으로 먹을 때 우유나 두유등과 함께 갈아서 먹어도 좋다.

- 이렇게 돼지감자는 샐러드나 스프, 고기볶음, 조림, 튀김, 무침, 절임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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