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등나무꽃

2019. 8. 11. 15:35

5월달. 

짧은 시간동안 피었다가

흔적없이 사라지는 꽃이 있다.

아파트나 공원에서도 어렵지않게 볼수있는 등나무꽃이다.


주렁주렁 열매가 달리듯이 큼지막한 

꽃들이 매달려있는 모습은 그렇지만

흔하게 볼수있는 것은 아니다.


며칠만 늦어도 흔적없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집앞에 그럴듯한 그늘을 

만든다면 꼭 등나무로 덮을 것이다.

베베꼬면서 위로 올라가고 점차 영역을 확장해서

그늘 전체를 시원하게 덮어주는 등나무는

그냥 앉아있기만해도 기분이 상쾌해질것 같다.


느닷없이 이선희의 '갈등'을 소환하게되는

등나무꽃을 이제는 내년에 볼수있지만

멀지않은 미래에 내 곁에 등나무 그늘을 가지고 싶다.


Wisteria floribunda

참등, 자등


10m까지 길게 뻗으면서 자란다. 어린 가지는 밤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13~19장의 잔잎들이 날개깃처럼 달려 있는 겹잎이며 잔잎은 난형이다. 잎의 앞뒤에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고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고 5월에 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잔털이 있는 협과는 9월에 익으며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그 속에 들어 있던 씨들이 멀리 퍼진다.

 

제갈량이 오늘날의 윈난성이나 베트남쯤 되는 남만(南蠻)의 맹획을 일곱 번이나 붙잡았다가 매번 놓아 주는 내용이 있다. 일곱 번째 마지막 싸움에서 제갈량은 맹획의 부탁을 받고 출병한 오과국의 왕 올돌골이 거느린 등갑군(藤甲軍)에게 크게 고전한다. 등갑은 기름을 먹인 등나무로 만든 갑옷을 말하는데, 금속제보다 가볍고 물에 뜨면서도 화살이 뚫지 못할 만큼 단단하다. 등갑의 재료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등나무(藤)가 아니다. 한자가 비슷하여 흔히 혼동하지만 래턴(籐, rattan)이란 전혀 별개의 나무다. 이 나무는 열대와 아열대에 걸쳐 자라는 덩굴성 식물로서 대나무와 비슷하며, 래턴의 섬유는 식물섬유 중에 가장 길고 질기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하던 등가구는 모두 ‘래턴가구’다.








좋은 말로 좋은 인연을

살다 보면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기분 좋은 말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칼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말씨이지요.

남의 마음에 눈물을 주는 말
실망을 주는 말 상처를 주는 말
불신의 말 절망의 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어쩌면
우린 말 한마디에 천재 또는 바보가 될 수도 있고,
성공 또는 실패를 가져올 수도 있고

사랑 또는 이별할 수도 있고
좋은 인연 또는 악연이 될 수도 있고
영원히 또는 남남처럼 살아갈 수도 있지요.

우린 사람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고 싫은 말도 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로
이성이 있기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을 다스 릴 수 있기에

어려워도 화가 치밀어도 한번 말하기 전에 조금만 참고
차분한 마음으로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를 생각하고

나 자신이 소중한 것처럼 남도 소중히 생각한다면
극단적인 말귀에 거슬리는 말보다는

곱고 고운 말 아름다운 말
희망을 심어주는 말을 하지 않을까요?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기분 좋고 밝고 맑고 희망의 말을 한다면

서로 환한 미소 짓고 힘든 세상
육체는 힘들어도 편안한 마음과 함께
좋은 인연으로 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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