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뒷마당에 먹을것을
구걸하는 동네냥이들이 가끔 보인다.
특히 겨울에는 더 그렇다.
돼지비계나 생선을 먹게되면
찌꺼기들을 주곤하는데
보니까 녀석들이 동네 여러집들을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살을 찌우는것 같았다.
워낙 개나 고양이를 좋아해서
언젠가는 키워봐야지했는데
여러가지로 여건이 좋지않아 그냥
생각만하고 지내던차에
동네 아는분이 젖을뗀 새끼고양이를 준다고해서
얼떨결에 데려오게 됐다.
암컷은 새끼를 또 많이 낳게되니까
수컷으로 하라고해서
수컷2마리를 받아왔다.
10월이지만 시골이라 이제 곧
추워질텐데 적당한 장소가 필요했다.
먹을것을 주면 다 큰 고양이들이 뺏어먹는 경우도 있고
그 과정에서 얻어터질것이 분명했다.
고민하던차에 창고로 쓰고있는 3x9 컨테이너를
통째로 녀석들 집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데려오자마자 동영상을 담아봤는데
잠시 경계하나 싶더니
열심히 먹고 뛰어다닌다.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최종목표는 마당에 풀어놓고 같이 놀아주고
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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