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지나 이제 초여름이다.
4월초까지는 아침에는 쌀쌀해서
대체 날씨가 왜이러나했는데 어느새 에어컨이
그리워지는 계절앞에 와있다.
구마와리태는 이제 어른이 다 된듯하다.
체격도 많이 커지고 먹는 양도 많이 늘었다.
금방 배고픈지 볼때마다 냥냥거리며 보챈다.
수컷도 발정이 있었던가?
요즘들어 녀석들이 바지가랑이에 기대서
털을 묻히고 난리도 아니다.
아침일찍 운동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
학교 운동장에 갔는데 마침 금낭화가
멋지게 핀 모습을 보고 따라오는 두 녀석을 데리고
꽃도 찍고 녀석들도 같이 담아봤다.
날이 따뜻해지니 바람이 불면
털이 날리고 옆에만와도 털이 묻는것 같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려다가도 털때문에
결국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어도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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