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지만 개발의 손은
여기라고 비껴가지 않는다.
공공의 목적으로 또는 외지 사람들의 투자의 목적으로
시골의 들과 산이 깎이고 논이 메꿔지고있다.
새롭게 포장된 길을 가끔씩 가게되는데
중간쯤에 어느집안 산소길이 잘 닦여져있다.
후손들의 성공을 어림짐작하게 만드는것이
산소의 규모라고 할까.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아직까지는 조금은 통하는듯하다.
산소로 이어지는 길은 약간 경사진 흙길인데
그 입구에 바로 땅비싸리가 자라고있다.
핑크색 꽃을 피운 땅비싸리.
여러종류의 싸리나무중에 과연 어떤 쓰임새가 있을까 했더니
빗자루를 만드는 싸리나무와 달리
땅비싸리는 염료와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염료로 사용했는데
푸른색(인디고)이 나온다고 한다.
약재는 뿌리를 이용하는데
'산두근'이라고 한다.
산두근은 맛이 쓰고 약성은 찬 성질에 독성이 없는 생약으로
악성종양에 억제작용이 있고 해독,진통의 효능이 있으며
천식 황달 치질 치통 하리(下痢) 항암 항균 가려움증
독사 및 해충, 개(犬) 등에 물렸을 때 해독과 상처에 내복과 외용으로 치료한다.
ndigofera kirilowii
논싸리·젓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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