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에서 만난 새들

연천으로 흐르는 신천이 있다.
일때문에 자주 가게되는데 가끔씩 신천을 보면서 
어떤 새들이 살고 있을지 궁금했었다.

이번 3월30일 프로그램이 있어서 같이 하게됐다.
쌍안경을 준비해서 제대로 탐조활동을 하기로했는데
조금 늦은 시기라서 기대했던 비오리 종류는 볼수 없었다.

흰뺨 검둥오리는 여전히 어딜가든 깍뚜기처럼 흔하게 보이는지라
지나치려는데 무리들 사이에서 쇠오리들이 보인다.
암수 몇쌍이 섞여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다.

물이 흐르는 신천 곳곳에 작은 모래톱이 있는데 
보호색으로 완벽하게 위장한 흰목물떼새를 볼수있었다.
거리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담아봤지만 
더 이상 접근하면 날아갈것 같아 그냥 인증샷만 찍었다.

사람들과 이동하면서 걷는 동안에 눈앞에서 호버링을하고 있는
황조롱이를 만났다.
아마도 이곳 어딘가에서 새끼를 키우고 있는 모양이다.
먹이를 찾느라 정지 비행을하는 황조롱이를봐서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이야기를 할수있었다.

준비해간 쌍안경을 열심히 조작하며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새들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탐조 시작전에 새들이 너무 없으면 어떡하지하는 걱정도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새들을 볼수있었다.

백할미새,왜가리,민물가마우지까지 사진에 담은 하루였다.

연천 한탄강과 임진강에서도 적당한 구간을 정해서
탐조 코스를 만들어보는게 계획이다.
계절별로 오는 새들이 다르기때문에 그것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고 
날씨나 여러가지 조건들을 꼼꼼하게 살펴야 실패율이 적을 것이다.

사람들과 참조활동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 하루였다.

호버링을 하고있는 황조롱이 연사 사진을 애니로 변환한 것이다.

쇠오리 암,수

황조롱이 수컷

딱새 수컷

흰목물떼새

백할미새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흰뺨검둥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