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겨울의 무거운 회색빛을 걷어내고

산과들에 녹색이 짙어간다.

근처 뒷산 묘지 주변에 양지꽃,할미꽃을

담으러 자주 가보는데 그 주위에 항상 보이는것이

바로 꿩의밥이다.

 

꿩과 관련이 있을까.

녹색줄기에 하나씩 올라온 꽃을 꿩이 먹는다는데

실제로는 보지 못했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보일정도로 작은 꽃이다.

잔디와 같이 섞여서 자라다가 

금초를 하게되는 날이면 깨끗하게 잘려나가는

존재감없는 푸대접을 받지만 우리가 모르는 

뭔가 역할을 하겠지하는 생각을 해본다.

 

Luzula capitata

 

꽃말 : 무심함,한

 

뿌리잎은 길이 7~15cm, 나비 2~6mm의 띠 모양을 한 선형이며 가장자리에 길고 흰 털이 나 있고 끝 부분이 딱딱하다. 줄기잎은 2~3개가 어긋나는데 뿌리잎보다 작은 선형이며 끝이 날카롭고 잎집의 위 부분에 길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4~5월에 긴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작은 꽃들이 뭉쳐 피어 공 모양의 둥근 두상 꽃차례를 이룬다. 길이 2.5~3mm인 꽃덮이 조각은 적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가장자리는 백색인데 댓잎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6개이며 꽃밥은 긴 타원형이고 수술대는 매우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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