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꽃양귀비

2019. 6. 19. 07:24

해마다 흔하게 볼수있는 꽃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탄천을 걷다가도 쌩뚱맞게 잔디사이에 

홀로피어있는 양귀비꽃을 보기도 했다.


공원이나 식물원에서는 말할것도 없이 

붉은 양귀비물결을 이룬다.


대마초의 원료가 된다는 양귀비와 달리

원예종으로 얼마든지 키울수 있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듯 하다.


양귀비와 달리 오해받을수 있는 약 성분이

전혀 없다고 한다.


구분하는 차이점이 있겠지만

꽃양귀비는 줄기에 털이 많으니  

자세히보면 어렵지 않게 구별이 될듯하다.


Papaver spp

Poppy


꽃말 : 위안


세계적으로 약 70종이 분포한다. 일이년생 및 다년생인 것들이 있으나 주로 이년생이다. 유럽 남부와 북부, 아시아 온대지역, 호주 등지의 고산지대 초원에서 자생한다. 꽃색도 흰색, 노랑색, 주황색 등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는 양귀비, 개양귀비, 두메양귀비, 흰양귀비 등 4종이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자리

라디오에서 나오는 좋은 음악을 듣다가
그 음악이 끝나기 전에 집을 나서야 할 때
우리 마음에는 선율의 아쉬움이 맴돌아
발을 뗄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루를 같이 보낸 뒤에
가로등 불빛 아래 집 앞에서 손을 놓고
헤어져야 할 때  우리 마음에는 또 하나의
아쉬움이 꽃잎처럼 떨어져 쌓입니다.

좋은 친구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른 약속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할 때
우리 마음에는 아쉬움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시골에서 올라오신 부모님이 고향으로
돌아가시기 위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멀어져 갈 때 잘해 드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손수건을 적십니다.

긴긴시간 동안 한자 한자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아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었는데
그제 서야 사랑의 마음을 더 간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글귀가 떠오를 때
우리는 아쉬움에 몇 번이고
우체통을 다시 바라봅니다.

열심히 공부한 뒤 시험을 치르고
답안지를 낼 때마다 성적의 결과를 떠나
늘 '아차'라고 후회하는
아쉬움만 정답으로 남습니다.

이 세상은
아쉬움을 품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것에는 아쉬움이 있고
부족함, 안타까움이 그 사람을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하고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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