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찾던 골짜기에서 운좋게 만났던 수박풀인데,최근에 몇년만에 다시가보니 수박풀이 자라던 곳은 사유지인지 빙둘러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수박풀이 아직 잘자라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30-60cm, 흰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아래쪽 것은 난상 원형으로 갈라지지 않고, 중앙의 것은 5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위쪽의 것은 3갈래로 완전히 갈라진다. 꽃은 7-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자루 끝에 1개씩 피며 연한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긴 타원형이고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귀화하여 분포한다. 유럽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국내에는 개항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전국에 산발적으로 분포한다. 잎이 수박잎과 비슷하게 갈라진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중국 원산으로 재배하는 닥풀(H. manihot L.)은 줄기가 높이 100-150cm로서 더욱 크며, 잎은 5-7갈래로 깊게 갈라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갈라지지는 않으므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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