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나는 국화라고해서 산국이라고 한다.
가을에 남한산성에 가면 지천으로 피어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너무 흔해서 사람들의 눈길을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가을의 대표하는 국화 가족으로서 작고 아담한 노란색이
햇볕을 받으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산국과 감국이 있는데 눈으로 봐서는 쉽게 구별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중요한 차이점은,
산국은 한가지에 꽃송이가 많이 달린다는 것이다. 마치 꽃다발같은 모양을 상상하면 좋겠다.
감국은 한가지에 하나씩 핀다. 그리고 크기도 좀 더 크다.
Dendranthema boreale (Makino) Ling ex Kitam.
개국화, 나는개국화, 들국
* 그대가 자기 자신과 일치할 수 있다면 그대는 신과 일치할 것이다. 그대가 자기 자신과 일치할 수 있다면, 그대 완성될 것이다. 마침내 활짝 꽃필 것이다.
- 오쇼 라즈니쉬 <배꼽>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에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100-150cm다. 잎은 어긋나며, 줄기 아래쪽 잎은 넓은 난형,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는 난형 또는 피침형,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양면은 짧은 털이 난다. 꽃은 9-11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모여서 산형꽃차례처럼 달리며, 노란색, 향기가 좋다. 열매는 수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