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원앙

2017. 4. 19. 05:51

탄천에 원앙 무리가 나타났다.
최근 몇년간 본적이 없어서 괜시리 흥분되기도 했던 순간이었다.

여러마리가 추운 겨울에 무리지어 탄천까지 왜 왔을까?

야속하게도 경계가 너무 심해서 가까이 허락하지 않았다.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날아가거나 멀리 떨어져 근처에 올 생각도 하지 않는다.

수십마리가 윗쪽으로 이동해서는 안전한 곳에서 차가운 물에 몸을 씻고 단장을 한다.
이번 겨울엔 다시 볼수 있을까, 미리 희망해본다.

이 녀석들이 맘에 들었다면 기억에 남아 다시 올텐데 대중목욕탕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 세사람이 행하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 <논어>

* 한 장군의 공명 뒤에는 만골이 구른다. - 당 조송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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