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애기나리

2017. 6. 15. 07:34

봄의 숲속에서 보일듯말듯 작은 꽃이 줄기끝에 매달려있다.
잎사이에 가려져 잘 안보이고 또 햇빛에 반사되어 꽃인지 아닌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바로 코앞까지 다가가서야 작은 꽃이 떨어질듯이 달려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다.
백합과의 꽃이라고 하는데 하나같이 하얀 속살을 보이는것을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 꽃은 떨어지고 까만 열매가 맺힌다.
가끔 산에 오르다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곳에 있는 것을 보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 열매가 뭔지도 사실 궁금하지 않을수 있다.

꽃과 달리 대부분의 열매가 그런 대접을 받기때문에 별스럽지도 않다.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Disporum smilacinum

꽃말 : 깨끗한 마음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산지의 숲 속에서 자라며 근경이 옆으로 벋으며 번식한다. 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로 1~2개의 가지가 있다. 원줄기 밑부분을 3~4개의 잎집 같은 잎이 둘러싼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4~7cm, 너비 1.5~3.5cm 정도로서 난상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5~6월에 개화하며 꽃은 가지 끝에 1~2개가 밑을 향해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1~2cm 정도이다. 6개의 꽃잎은 길이 15~18mm 정도의 피침형으로 흰색이다. 열매는 지름 7mm 정도로 둥글며 흑색으로 익는다. ‘큰애기나리’와 비슷하지만 꽃이 희고 씨방이 도란형이고 암술대가 씨방보다 2배로 긴 점이 다르다.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어린순을 데쳐서 먹기도 하는데 줄기와 뿌리에 독이 있으니 먹으면 안 된다. ‘둥굴레’와 비슷하니 조심해야 한다.

 

 

* 게으름은 일종의 자살행위이다. - 채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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