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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방망이

2017. 6. 16. 05:34

양지바른 무덤가에 핀 솜방망이.
전체적으로 잔털이 많고 길쭉한 체형과 그 끝에 방망이 처럼 꽃이 달려있어 이렇게 이름이 붙었다.

무덤가에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들을 쳐다보느라 기린처럼 목을 길게 빼고 있는 걸까.
그런데 사는 환경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다.
양지바른 곳은 맞지만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예초기의 칼날을 피해갈수 없기 때문이다.

 

Tephroseris kirilowii

들솜쟁이, 구설초, 산방망이, 소곰쟁이        

 

 

 



솜으로 만든 방망이 같다고 해서 솜방망이다. 식물 전체에 마치 거미줄처럼 하얀 털이 많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 봄 잎이 올라올 때는 잎 전체가 잔털로 덮여 있지만 자라면서 잔털은 많이 없어진다. 양지바른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비교적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지만 부엽질이 많은 양지바른 곳에서 군락을 이룬다. 특히 무덤가에서 잘 자란다. 키는 20~60㎝ 정도로 큰 편이라서 방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게으름은 마귀의 베개다. - 네덜란드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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