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수레국화

2017. 7. 11. 08:18

길게뻗은 줄기끝에 보라빛 꽃이 피어있다.
군락을 이룬 수레국화의 모습을 최근에야 가까운곳에서 볼수 있게 됐다.

어떻게 이름이 붙여졌는지 모르지만
독일의 '국화'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무궁화같은 꽃이다.

요즘 지자체마다 생태공원이나 타지역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한 관광시설을 경쟁하듯 만들면서
다른 나라의 동식물들을 들여와 적용하는것 같다.
좋은 점도 있지만 우리의 토종동식물들과의 충돌로 생태계가 교란되거나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는 모양이다.

붉은귀거북이나 베스 황소개구리들이 그 예다.

꽃이 많이 피어 보는 사람들은 좋겠지만 사후관리도 잘해야 될것이라 생각해본다.

Centaurea cyanus L

cornflower

꽃말 : 행복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유럽이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귀화식물로 도로변 절개지에서 많이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90cm 정도이고 가지가 약간 갈라지며 백색의 털이 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10~15cm 정도의 도피침형이며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윗부분의 잎은 선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10월에 피는 두상화는 남청색, 청색, 연한홍색, 백색 등의 여러 가지 품종이 있다. ‘뻐꾹채’와 달리 총포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다. 꽃은 ‘시차국’이라 하여 약으로 쓰이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수레국화의 전설

 
오랜 옛날, 북아메리카의 남부 대평원 지대에

인디언의 한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해 , 마을에 무척 심한 가뭄이 들어

주술사가  하늘에 비가 오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랜 가뭄에 간신히 살아 남은 몇몇 아이들 가운데

'홀로 남은 소녀'라는 조그만 여자아이가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남겨주신 단하나의 귀한 선물인 인형을 안고서 말입니다.
제사를 지낸 후 주술사의 말이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욕심만 내세워 땅에서 빼앗아가기만 했으므로,

이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것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태워

그 재를 뿌리면 비가 내릴것이다"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눈치만 보다가

내가 가진것은 소중한 것이 아닐거야 하며

모두 집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잠든 깜깜한 밤에 소녀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굶주린 부족 사람들을 생각하며
"위대한 영혼이시여, 이것은 가뭄으로 돌아가신 제 부모님이 남긴 인형입니다.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것이니, 제발 받아 주세요"라며

불을 지펴 인형을 태운후 재를 뿌렸습니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 비치는 다음날

언덕에는 소녀가 가지고 있던 인형의 머리에 꽂혀 있던 깃털처럼 찬란한

푸른색의 꽃이 언덕을 가득 뒤덮었습니다.

'홀로남은 소녀'와 부족 사람들은 위대한 영혼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위대한 영혼에게 감사의 노래와 춤을 바치는 동안

하늘에서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부터 홀로남은 소녀는 '부족을 사랑한 소녀'로 불리게 되었으며

이 푸른색의 꽃이 '수레국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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