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작고 날렵한 몸이지만 위협적인 외모를 가진 녀석이다.

바짝 치켜든 꼬리는 전갈의 그것처럼 더 가까이 오면 찌를 것이다라고 말하는것 같다.

그리 해로운 곤충은 아니라고 하지만 방안에 이 녀석이 돌아다닌다면 반가워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습한 곳을 좋아한다고하니 일반주택에서는 나타난다고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순찰 돌듯이 방안을 다니면서 오히려 우리가 싫어하는 벌레나 알들을 먹어치운다고 하니 

비위가 강한 사람이라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냥둘지 처치할지 결정할 일이다.


예전에 거미줄에 걸린 녀석이 집거미와 치열하게 싸우던 장면이 생각났다.

부엌의 어둡고 습한 곳에 거미줄이 있었는데 고마로브가 여기에 걸린 모양이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쉽게 제압하지 못하고 한동안 대치하던 장면이었는데

끝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거미줄에 걸린 고마로브는 힘이 빠지고 결국 거미밥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고마로브가 가진 전투력도 기본 이상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Timomenus komarowi


몸길이 6mm. 몸은 흑갈색이며 촉각, 앞가슴등의 양쪽 뒷날개 노출부, 종아리마디와 발목마디는 황갈색임. 앞가슴등의 중앙에 반원형의 흠이 있고 뒷부분에는 얕은 가로주름이 있음. 수컷 집게는 말단이 활처럼 구부러졌고 그것의 기부와 중앙에는 한 개의 이가 있으며 앞의 것은 비스듬히 위로 향했음. 암컷의 집게는 이가 없으며 곧음.






 * 꽃양배추에 사는 벌레는 꽃양배추를 자기 세상으로 생각한다.
 *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책의 앞면과 뒷면같은 것이다.
 * 길을 열 번 물어보는 것이 한 번 길을 헤매는 것보다 낫다.
 * 휴일이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지, 사람이 휴일에 주어진 것은 아니다.
 * 단번에 바다를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 0에서 1까지의 거리가 1에서 100까지의 거리보다 길다.
 * 매일을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 유태 민족이 안식일을 지켜온 것이라기보다는 안식일이 유태인을 지켜온 것이다.
 * 우물에 침을 뱉는 자는 언젠가 반드시 그 물을 마시게 된다.
 * 기적을 바라는 것은 좋지만 그 기적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 행운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의지해서는 안된다.
 * 운 없는 사람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등을 다쳐도 코가 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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