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조금 어려운 곤충이다.
흔하게 봤던 비단길앞잡이보다는 색이 많이 어둡고 칙칙해보이지만
등에 있는 독특한 무늬가 마치 디자인을 한것처럼 도드라지고 광택이 나는것 같다.
작은 체구지만 입에 낫을 물고 있는 것처럼 날카로운 살상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작은 벌레들을 잡아먹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강아지만했다고 상상해보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잠시 불가능한 상상을 해본다.
Cicindela gemmata
몸길이는 16-17mm 가량 된다. 몸은 녹색이 감도는 적동색을 띤다. 딱지날개의 무늬는 연한 노랑색으로 어깨의 무늬는 끊어져 있으며, 중앙부의 띠 무늬는 변이가 많다. 더듬이의 경우 기부에서 4째 마디까지는 적자색의 금속광택이 있고 그 이후부터는 흑갈색을 띤다. 다리는 청록색이며, 광택성이다.
성충의 경우 4월부터 6월까지 관찰된다.
아래는 2021년 봄에 시골 저수지에서 운좋게 찍었던 아이누길앞잡이.
길앞잡이가 사람이 가까이 접근하면 도망가기 마련인데
뭔가 이상이 있는건지 날개만 비비고 있다.
다친건지 아니면 기형일까?
* 노동에서 얻는 열매는 모든 쾌락중 가장 달다.
; 프랑스의 평론가 보브나르그(1715∼1747)의 말이다. 농부는 자신의 밭에서
캐는 토란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노동으로 얻어진 것이기 때
문이다. 우리는 노동의 대가로 육체와 정신이 안정을 얻는다.
또 『인생이 가장 행복한 때는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이다. 그러므로 행복
해지고 싶은 사람은 먼저 일을 찾아야 한다』는 스위스의 법률가이자 사상
가인 힐티의 말처럼 노동은 우리 인생을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이지 불행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을 원하고 일
에 열중한다. 다만 인생에 대해서 회의나 절망을 느낀 자만이 노동의 가치
를 인정하지 않고 노동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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