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 나가서 놀다가 이 환삼덩굴에
쓸려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시골에 살았던 사람중에 말이다.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느낌도 좋지앟고
맨살에 느껴지는 쓰라린 상처도 기분 나쁘다.
분노의 복수를 해보지만
이미 내손에 상처에서는 빨갛게 핏물이
보인다.
그런데 이 환장할덩굴이 번식력은 좋은것 같다.
가을엔 작은 꽃방울에서 조금만
흔들려도 꽃가루가 쉴새없이 쏟아져 나온다.
냄새도 제법 향긋하다.
꿀벌들이 찾아와 열심히 꿀을 모으면서
수분을 도와주니 해마다 약을쳐도
번식의 속도는 따라잡을수 없을 것 같다.
Humulus japonicus
흑초(黑草), 내매초(來莓草)
7∼8월에 잔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암수딴그루의 단성화로 달려 핀다. 황록색인 수꽃은 길이 15~25cm의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받침 조각과 수술은 각각 5개씩이다. 녹색인 암꽃은 짧은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턱잎은 꽃이 핀 다음에 커지고 뒷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손바닥 모양의 맥이 몇 개 있다.
범삼덩굴·율초·한삼덩굴·한삼·깔깔이풀이라고도 한다. 원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갈고리 모양의 잔가시가 있어 거칠며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오늘 하루는 내 작은 인생이다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는
오늘 하루가 내 작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준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다.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이며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오늘은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으며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 있을 뿐이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이며
오늘이 조금 힘들고 좀 괴로운 일들로
발목을 잡는다 해도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참고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이 나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달아나려 해도
그 오늘을 우린 사랑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늘 똑같게 찾아오는
삶의 원칙이 바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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