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점잖고 신사적이고 서로 

잘 지낼것같은 큰고니도 싸우나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워낙 

다양한 이해관게가 있다보니 

조용하게 지나가는 날이 없을 정도인데

조류들도 그것은 정도 차이일뿐 비슷한 것일까.


흔히 여럿이 하나를 집단으로 괴롭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도 만드는 불링(bullying)이

큰고니들에게도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갑자기 시끄럽게 소란이 일고

이 베이비 저 베이비 찾으면서 떠들어대는데

답답하게도 '고니어' 사전이 없으니

알아들을수가 없다.

지금도 궁금하다.

왜 한 녀석을 죽일듯이 몰아서

물밖으로 쫒아냈을까.


물밖으로 쫒겨나오는 고니의 표정이 

어두워 보인다.

그렇게 힘없이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더니 

날개를 퍼덕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뭘 잘못했으니까 그랬겠지.

아니면 

와신상담하면서 훗날 이 억울함을 되갚아 주겠다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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