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다른새들에 비해서 불리한 것이 바로

먹이를 찾고 먹을때이다.

연밭에 여러마리가 모여서 마치 쟁기질을 하듯이

바닥을 훑어나가면서 긴부리에 걸려드는 작은 고기나

미꾸라지들을 잡아 먹는데

생각보다 효율적으로 보이지않고,

체력소모가 많아 보인다.


먹이가 걸렸다고해도 삼키는 과정에서

미꾸라지가 발버둥을 치면서 놓치기 일쑤고

곁에서 같이 먹이활동을하던 녀석들이 

그걸 먹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을 흔하게 볼수 있었다.


동료가 먹이를 잡았다고 느껴질때는 

반사적으로 부리를 들이대는 것은 이런

치명적인 불리함을 잘 알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분명히 십중팔구 먹이를 한두번은 놓칠것이라는걸

알기때문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을 하는것 같다.


무리중에 커플이 있었는지 

두 녀석만 서로의 깃털을 다듬어주면서

연인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가슴쪽이 붉게 보이는데 이것이 새들의 짝짓기시기에 

나타난다는 혼인색이라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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