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집근처 생태습지공원에 갔다가

흰뺨검둥오리 대가족을 만났다.

조그만 녀석들이 어미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귀엽다.

 

그런데 어미는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진 상태같다.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고함치듯 입을 크게벌리고

그만하고 저리가라는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

 

좁은 통로다보니 거리를 유지하기 불가능해

녀석이 해볼수 있는게 많이 없기도하다.

새끼들만 없다면 날아서 멀리가면 될텐데

새끼들 버리고 도망가는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는 거의 볼수가 없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동물들이 인간이나 포식자를 허용하는 거리가 있다고 들었다.

개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허용되는 거리 이내에 들어온다면 두가지중에 선택을 할것이다.

 

도망가거나

공격하거나

 

흰뺨검둥오리는 원래 철새였다고 한다.

환경에 잘 적응해서 웬만한 개천이나 저수지에 흔하게 보이니

성공한 개체라고 볼수 있을거 같다.

 

다른 철새들처럼 계절마다 옮겨다닐 필요도 없고

얼마나 경제적인가.

 

 

Anas poecilorhyncha

Spot-billed 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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