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어릴때 거의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엔
지네와 노래기가 같은 종류인줄 알았다.
외모에서 차이점이 별로 없어보였고,
발도 많이 달린점, 그리고 움직임도 거의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다행인점은 지네와 달리
독이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따져보면 
독이 있는 노래기도 몇 종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누가 그랬는지 모르지만
노래기를 보면 '노래기영감'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지금은 기록을 위해서 사진으로 남기지만
웬만하면 기피하는 벌레 종류인건 확실하다.

검색해도 자료가 많이 나오지않는다.
몰랐던 사실은 개미들처럼 거의 마지막 단계인
청소&분해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잡식성으로 산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사는곳을 보면 어디서 눈에 잘띄는가를 보면 된다.
집주변에는 음지 쪽
논같은곳에서도 쉽게 눈에 보인다.

운이 나쁜 노래기는 가끔
경험없는? 고양이에게 발견돼서
황망한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고양이들이 아직 경험이 없어서
뭐든 움직이는것에는 발톱을 세우면서 달려들기때문에
결말은 안좋게 끝나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노래기를 향랑각시(香娘閣氏)라고 불렀다는데
냄새가 많이나는 벌레를 높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Millip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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