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기대하지 않고 갔던 계곡에서
운좋게 뿔잠자리를 만나게 됐다.
보는것으로도 만족할만한데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게돼서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다.

다른사람의 사진을보면서
부러워했던 바로 그 뿔잠자리.
눈앞에서 유영하듯 멋지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넋놓고 보는데 이름이 떠오르질 않는것이다.
처음엔 '나비잠자리'라고 생각했다가
가만보니 더듬이가 있으니 아니라고 했는데
다른 이름이 도저히 떠오르질 않았다.

집에와서 사진을 정리하다가
아,맞다. 뿔잠자리였지.

아무리 생각해도 희한한 외모를 가졌다.
나비와 잠자리를 적절하게 섞은듯한 모습이다.
컴퓨터로 보는 광택이 나는 노란색은 
약간은 이질감이 들정도로 플라스틱의 그런 느낌이다.

충분히 영상을 찍을수있게 
가만히 있어준 녀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본다.

보통의 잠자리가 애벌레때는 
물속에서 보내면서 다른 유충이나 수생곤충들을 
잡아먹는데,
노랑뿔잠자리는 개미지옥으로 알려진 명주잠자리처럼
땅속에서 잠복하다가 함정으로 가까이오는 벌레들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Ascalaphus sibiri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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