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이웃에 사시는분이
앞마당 화단을 정리하는 모습을보고 어느날은
안으로 들어오더니 이것저것 물어보고
추운지역이라 월동이 되는 야생화를 심으라는
충고를 해준다.

마침 그리할 생각이라 
알았다고 대답했는데 며칠후에 조금
안면이 트였다고 생각했는지 좀더 편하게
말을하면서 따라오라고 한다.
줄게 있다고 오라고하니 엉겹결에 따라 나섰는데
화단에 가꾸고있는 꽃들을 소개해주면서
이 바위솔을 그릇에 담아주며 키워보라고 한다.

난생 처음보는 것이라 궁금했는데 
이름도 모르고 그냥 심어서 겨울을 넘기게됐다.
저수지가 오랜만에 꽁꽁 얼정도로 추웠던 겨울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멀쩡하게 모양을 유지하고 있었다.

4월쯤돼서 날이 완전히 풀리자
제대로된 위치로 옮겨심었고, 이제서야
이름을 검색해보며 '다육식물' '연화바위솔'이라는것을
알게 됐다.

다육식물인지도 모른체 아무데나 빈곳에 나눠서 심었었는데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던 지난 여름에 
절반 정도가 썩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물빠짐이 좋은 곳에 거처를 마련해줬으니
멋진 세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봐야겠다.

Orostachys iwar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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