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추운 겨울 이겨내고 
봄꽃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할때 
고개를 들고 나 보란듯이 피는 꽃이 있으니
매발톱이 그 중에 하나다.

꿀주머니(뒷통수?) 모양을 보면 
매가 발톱을 잔뜩 움켜쥐고 있는듯한 모습을
닮았다고해서 꽃의 이름도 '매발톱'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3종류의 매발톱이 자생한다는데
매발톱꽃(자갈색), 하늘매발톱꽃(하늘색), 노랑매발톱꽃(연한 황색)의 3가지라고 한다.
최근에 '장미매발톱'이라는 종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이다.

추위에도 강해서 
노지월동가능한 매발톱인데 검색하다보니 
재미있는 생태적 특성이 있는것 같다.
중국에서는 ‘매춘화(賣春花)’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유사종끼리 심으면 다른꽃의 꽃밥을 좋아해서 그런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이다.
그런 결과로 꽃의 색에 변이가 심하다고 한다. 

꽃말은 색에따라 다르게 부르는것 같다.
보라색 '승리'
붉은색 '솔직','감사'
노란색 '우둔'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Oriental columb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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