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2년전에 하우스있던 자리를 정리하고

유튜브를보고 화단을 만들어보기로했다.

못쓰는 판자들을 모아서 대충 직사각형의 화단 몇개를 만들어놨다.

 

그리고

읍내에 나가서 월동가능한 꽃으로

여러종류의 꽃을 구입해서 심었는데

비가 많이와서 뿌리가 썩어 죽은것도 있고,

생각보다 너무 번성해서 정리해야할 꽃들도 있다.

 

펜스테몬은 2덩어리를 샀는데

작년(2021)에 꽃이 활짝펴서 보기가 좋았다.

너무 벌어져서 나중에는 끈으로 묶어서 쓰러지지 않게 잡아줘야했다.

 

그런데 이 펜스테몬이 고양이들에게

어떤 화학적 작용을 하는 것일까?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유난히

이 펜스테몬 옆에서만 몸을 비비고 이상행동을 보인다.

가끔씩 기웃거리는 길냥이들도 이곳에서는

경계를 하면서도 비슷한 행동을 한다.

 

하도 격렬하게? 몸부림을해서

결국은 나뭇가지들을 줏어모아서 빙둘러 울타리를

만들어줘야했다.

녀석이 발톱을세워 방해를 할만큼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꽃인가 싶었다.

 

 

5월즈음

이제 막 잎이 무성해지고 막 꽃봉우리가 맺힐 시기인데

많은 그늘을 놔두고 이쪽에서만

자리를 잡고 쉬고 있다.

사람이 맡지못하는 어떤 향을 맡고 흥분을 하는 것일까?

검색해도 뭐 특별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

 

 

5월 중순을 지나자 하나둘 꽃이 피기 시작한다.

 

원래 북미원산인 펜스테몬은 여러가지의 꽃이 핀다는데

화원에서 사온 것은 모두 흰색이다.

 

추위에도 강해서 노지월동이 가능한것이 장점이다.

세력이 좀더 커지면 뿌리쪽을 나눠서

필요한 곳에 심어줘야겠다.

 

꽃말 : 은혜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