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조롱박을 만들어보는것은 다음에 하기로하고...
일단은 모종을 10개정도사서 심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추위를많이 탄다고하네요.
4월이 되고도 안심이 안돼서 그런지 
다른 모종은 웬만큼 나왔는데 
조롱박은 몇번을 가봐도 헛탕을치고 빈손으로 왔었죠.

그렇게 4월 중순이 지나서야 
모종을 살수있었고,
일정한 간격으로 심은뒤에 매일 아침
문안 드리는 마음으로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어요.

일단 굉장히 자라는게 더디게 느껴집니다.
언제 자라서 덩굴을 만들고 하늘을 덮을까 싶었죠.
거름이나 비료도 별 소용이 없더군요.
6월이 지나가니까 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고
이제 좀 속도가 붙는게 느껴집니다.

8월이 되자 
빈틈을 메꾸며 조롱박이 여기저지 달리기 시작합니다.
모양이 딱 어릴때 많이 보던 표주박 사이즈..

손톱으로 눌러봐서 안들어갈정도면 
수확한다고 합니다.
더 추워지면 냉해를 입어 아예 못쓰게 된다네요.

삶아서 속을 파내고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데
귀찮아서 수확까지만 하게 됐네요.

처치 곤란이라 겨울내내 보관만 하게 됐는데
혹시 몰라서 그 중에 몇개를 깨서 
씨앗을 심어봤더니 싹이 나고 
자라면서 작년의 모습을 재연해주려고 합니다.
올 가을에는 표주박을 한번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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