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전날 거미가 노린재를 물고 입구까지 
끌고 들어가는것까지 봤는데
다음날 가보니 거미줄도 거미도 노린재도 흔적이 없다.

어떻게 된것일까.
냄새많이나는 노린재를 거미들이 
거미줄에 걸려도 떨어뜨리고 먹지 않는데
(그래도 먹는 거미를 보면 아주 못먹을 정도는 아닌가보다)
완전히 다 자란 성체가 아니라서 그런지
먹이에 대한 확실한 구분은 아직 못하는거 같다.

그렇게 입구까지 물고가서 
먹었다면 제 덩치보다 큰 노린재 사체를 
치우는 일이 남았을텐데 
아마도 짐작하기에 다루기힘든 노린재를 두고
거처를 옮긴것은 아닐까?

그렇지않고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질 이유가 있단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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