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몇달이 지나고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보고 있다.

어느날 이른 아침 고양이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보고
무슨일이 있구나싶어 카메라를 켜고 지켜보기로했다.

먼저 개구리의 흔적을 보고 추적한 것은 암컷인 '구름'이었다.
플라스틱 드럼통을 잘라서만든 작은 화단밑에
개구리가 숨은듯한데 머리를 들이밀고 쫒고 있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수컷 '바람'이   
반대편에서 코를 킁킁거리며 왔다갔다하더니
입에 개구리를 물고 나를 피해서 멀리 달아난다.

그때까지도 구름은 여전히 개구리를 찾고 있었다.ㅜㅜ

고양이들의 본능은 어미가 없더라도
유전자의 기록에의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양이다.
아직 어리기만한데 사냥까지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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