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레우물터에 갔다 온 후기이다.
3박4일간의 투어중에 여러곳을 다녔던 것 같다.
모두 다 의미있는 곳이었기에 기억해두려고 노력했다.
가면서보는 건물들,경치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까지.
용정지명기원지 우물은 용정이라는 마을이 생기게 된 이야기가 있는 장소다.
시내에 있었기때문에 버스에 내려서 걸어갔다.
입구에는 과일을 파는 노점이 있었는데 관광객이 많이 다녀간듯
계속해서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입구 안쪽에 용두레우물이 보인다.
걸어가는 동안 오른쪽에는 사람들이 모여 내기를 하는듯해서
나중에 가까이 가보니 내가 생각했던 마작이 아니라 카드를 가지고
돈 내기를 하고 있었다.
용두레 우물터에 도착했다.
같이 간 가이드가 간략하게 우물터가 만들어지게 된
전설을 설명했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함께
비석에도 적혀있지만 용정이라는 우물이 만들어지게된 이야기와
문화대혁명때 파묻혔던 것을 1986년 다시 복원했다는 얘기를 들려주었다.
남의 나라것을 지우려는 의도를 볼수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우리가 일본때문에 고통받았던 시절을 연상하게하는 기분 나쁜 이야기였다.
언제까지 이렇게 중국정부의 최소한의 배려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조선자치구 사람들을 달래기위해 유화정책 비슷한 것을 하고 있는데
서서히 압박을 하면서 하나의 중국으로 만들어보려는 의도를 곳곳에서 확인할수 있었다.
용두레 우물밑에는 원래 물이 있었으니 지금은 말라있었고
바닥엔 동전,지폐등도 보였다.
기념사진을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저녁먹기전에 발 맛사지를 받았다.
전신마사지는 옵션이어서 신청한 사람만 받았다.
우리들은 발맛사지만 받았다.
몇년전 베트남에 갔을때 전신마사지는 형편없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다들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마사지하는 사람들의 완력이 좋아서인지 시원했다는 평이 많았다.
하는동안 몇마디 말도 했는데 한국에서 거의 다 일을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편하게 대화하는 수준이었다.
저녁은 양꼬치가 준비돼있었다.
한국에서 먹었던 양꼬치는 오리지날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여주인의 말처럼 정말 맛이 좋고 부드러웠다.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향신료를 빼고 대중적인 향신료와 양념으로 먹었는데
다음날에도 부담이 없었고 추천할만했다.
무한리필이라고해서 여러번 시켜먹었다.
다음 여정은 두만강이 보이는 도문으로 가게 된다.
가이드는 불안한 기색이 보였다.
사실 가이드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코스라고 한다.
괜히 트집잡혀서 국경을 지나지 못하면 돌아와야하고
자신에게 비난이 올거 같기도해서라고 솔직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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