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교과서를 통해서 많이 배웠던 익숙한 것인데
가끔씩 다른 사람에게 얘기해주려면 막연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부르조아라고 말하지만 그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프롤레타리아라고 하지만 특별하게 해당되는 계층이 누구인지

1. 용어 정의

  • 부르주아(Bourgeoisie)
    원래는 중세 프랑스어 bourg(성곽 도시)에서 나온 말로, 도시에서 상업·수공업·금융을 통해 부를 축적한 계층을 의미. 근대 이후 자본가 계급으로 확장됨.
  • 프롤레타리아(Proletariat)
    라틴어 proletarius(자손만 남기는 계급)에서 기원. 고대 로마에서는 재산이 없고 오직 노동력과 자손만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최하층 민중을 뜻했음. 근대 이후 임금 노동자 계급으로 자리 잡음.

2. 역사적 배경

(1) 중세 사회 구조

  • 봉건제 사회에서는 영주(귀족)–농노(농민) 관계가 중심.
  • 생산수단(토지)은 귀족이 장악했고, 농민은 토지를 빌려 경작하면서 의무와 세금을 바쳤음.
  • 도시의 성장과 상업 발달로 봉건적 관계가 점차 약화됨.

(2) 상공업의 발달과 부르주아의 등장

  • 11~15세기: 유럽의 도시가 성장하면서 장인·상인 계급이 형성.
  • 르네상스·대항해 시대(15~16세기): 무역, 은행업, 식민지 개척으로 상인 자본가가 큰 부를 축적.
  • 이들이 바로 초기 부르주아 계급.
  • 이후 산업혁명(18세기 후반~19세기 초)으로 공장과 기계를 소유한 산업 자본가 계층으로 발전.

(3) 프롤레타리아의 탄생

  • 농업혁명과 인클로저 운동(영국 중심)으로 많은 농민이 토지에서 쫓겨남.
  • 생계를 위해 도시로 이동해 임금 노동자가 됨.
  • 산업혁명 이후, 기계와 자본은 부르주아가 소유하고, 노동자는 임금을 받고 생계를 이어가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전환됨.

3. 특징 비교

구분부르주아프롤레타리아
생산수단 자본·토지·기계 등 소유 노동력만 소유
소득 원천 이윤(자본의 증식) 임금(노동의 대가)
사회적 지위 지배계급, 정치·경제 권력 장악 피지배계급, 사회적 불평등 경험
역사적 역할 봉건 귀족을 몰락시키고 자본주의 사회 주도 자본주의 내 모순의 산물, 사회주의·노동운동의 주체

4. 마르크스주의적 해석

  •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공산당 선언』(1848)에서 역사 발전의 핵심 동력은 계급투쟁이라고 보았음.
  •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 갈등은 **부르주아(자본가)**와 **프롤레타리아(노동자)**의 대립.
  • 부르주아는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노동을 착취하고, 프롤레타리아는 노동조건 개선과 권리를 위해 저항.
  • 이 모순이 심화되면 결국 자본주의가 붕괴하고, 프롤레타리아가 주도하는 새로운 사회(사회주의, 공산주의)로 이행한다는 이론.

5. 정리

  • 부르주아는 중세 말 상공업과 자본 축적을 통해 등장해 산업혁명에서 자본가 계급으로 확립됨.
  • 프롤레타리아는 토지를 잃고 도시로 유입된 농민과 수공업자들이 산업혁명 이후 임금 노동자 계급으로 형성됨.
  • 이 둘의 대립과 갈등은 근대 사회의 경제적·정치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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