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몇년전이다.
이 책을 읽고 리스트에 나온 책들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다 읽지 못했다.
사람마다 책을 읽고 느끼는 감정들이 다르겠지만
작가의 젊은 시절을 상상하며 읽어보면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도 보여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최근 민음사 고전 시리즈를 읽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릴적부터 익숙했던 많은 고전들이
시대의 흐름에따라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수많은 신간들속에서 잊혀질줄 알았는데
세월을 이기며 어딘가에서 빛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요약본으로 읽었던 책들을 지금 나이들어 읽으면
또 느끼는 감정들이 달라지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대표 이야기꾼이고
여러 방송에 나와서 하는말들이 쉬우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말들을 한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싶은 내용들, 그리고 원하는 결과들을
속시원하게 얘기해줘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그것이 인기에 편승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투쟁 과정에서 습득하고
아프게 경험하고 사유와 고뇌의 시간을 보낸 결과물이기에
깊이가 있고 그만큼 울림이 크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이다.
완벽하게 이해하고 갈고 닦은 후에야 가능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뭔가를 설명할때 장황해지거나
요점을 파악하지 못해서 스스로 자책하는 경우도 있고
짧은 시간속에서도 내가 말하는 앞뒤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유시민의 저서들이 나올때마다
개정판이 나올때마다 관심을 받고 상위권에 있는 이유는
늘 겸손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현재의 우리 모습을 꿰뚫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젊은이들에게도 공감이 되는 말들을 하고
그들이 원하는 말을 집어서 해주기때문에
대중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01.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02.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03. 청춘을 뒤흔든 혁명의 매력 :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04. 불평등은 불가피한 자연법칙인가 : 토머스 맬서스, 『인구론』
0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대위의 딸』
06. 진정한 보수주의자를 만나다 : 맹자, 『맹자』
07.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08. 권력투쟁의 빛과 그림자 : 사마천, 『사기』
09. 슬픔도 힘이 될까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10.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찰스 다윈, 『종의 기원』
11. 우리는 왜 부자가 되려 하는가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12. 문명이 발전해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13. 내 생각은 정말 내 생각일까 :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14. 역사의 진보를 믿어도 될까 :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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