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세상에 쓸모없이 왔다가는것이 있을까.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하찮은 벌레도 다 존재하는 이유는 있을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뭔가를 하고 짧은 생을 마감하지만

그 짧은 일생때문에 또 다른 짧은 일생은 

계속 이어지고 있을테지.


봄마다 담아보는 빌로드제니등에.

이름만 알고 있을뿐 자세한 정보는 아직 모른다.

이유가 뭘까.

3월중순이후부터 보이기 시작해서 약 한달가량 

치열하게 살다가는 녀석인데 

왜 학명조차 없는 것인지...


등에라고 하지만 모기와 파리를 짜집기한것 같은

묘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몸을 가지고 있다.


황조롱이가 상공에서 먹이를 찾기위해 호버링을 하는데

이 녀석도 쉴새없이 날개를 붕붕거리며 

양지꽃위에서 어느꽃에 앉을지 목표를 확인하면서

정지비행을 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양지꽃과 맺어진 인연이라도 있는지 몰라도

거의 대부분 그 주변에서 발견할수있다.


너무 예민해서 좋은 사진은 건지기 힘들다.

카메라를 조금만 들이대도 날아가버리기때문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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