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할미꽃

2017. 5. 2. 07:32

해마다 그 자리,
무덤가에 핀 할미꽃.

봄소식을 전하러 개나리가 피고 제비꽃도 피고 나비도 날개짓을 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지만
유독 할미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왜 무덤가에 할미꽃이 피는걸까?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504141058375069&page=839

뭔가 초자연적인 얘기가 있을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
그냥 양지바른 곳에 무덤을 많이 만드니 그런 곳에 제비꽃이나 양지꽃 그리고 할미꽃들이
자생적으로 피어나게 된 것이다.

하여튼 이름만 들어도 뭔가 그리워지는 대상이 분명히 있다.
기억이 없다고 하면 일직 돌아가셨다는건데 그래도 엄마에게서 많이 들었을 것이다.

이제 5월이다.
무덤가에 홀로핀 할미꽃을 보며 할머니곁에서 형과함께 자리다툼하던
기억을 잠시  떠올려본다.

 

야장인(野丈人), 호왕사자(胡王使者) ,노고초, 가는할미꽃       

Pulsatilla koreana

꽃말:슬픈 추억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이나 들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흑갈색이며 윗부분에서 많은 잎이 나온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이며 전체에 긴 백색 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털이 없다. 4~5월에 개화한다.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리며 꽃받침 열편의 겉 부분은 털이 밀생하고 안쪽은 털이 없으며 적자색이다. 수과는 길이 5mm 정도의 긴 난형으로 겉에 백색 털이 밀생하며 암술대는 길이 40mm 정도로 우상의 퍼진 털이 밀생한다. ‘분홍할미꽃’과 달리 꽃이 붉은 자줏빛이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독성이 있어 먹으면 복통과 설사, 즙이 닿으면 수포 등 염증이 생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할미꽃 종류는 ‘가는잎할미꽃’, ‘노랑할미꽃’, ‘동강할미꽃’, ‘분홍할미꽃’, ‘산할미꽃’, ‘할미꽃’ 등이 있으며 약용으로는 같이 쓰인다.


 

 

 

 


 

< 할미꽃 전설>

옛날에 할머니가 계셨는데 손녀가 셋이있었죠,첫째,둘째는 부잣집에 시집을 갔고 셋째는 가난한집에 시집갔어요

어느날 할머니는 손녀들이 보고싶어서 손녀들을 찿아갔지요,첫째네 집에 도착하자 첫째남편이 왠거지냐면서

할머니를 쫒아냈어요,둘째네도 마찬가지였고요, 셋째네를 가려는데 고개를 두개 넘는 먼곳이였죠,눈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눈바람을 맞으며 할머니는 갔어요 할머니는 지쳐서 나무 옆에 앉아서 쉬고 계셨는데,눈이 더 많이오기 시작했어요,결국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며칠이지나 셋째가 발견하고 양지 바른곳에 묻어주고 얼마나 지났을까,그자리에 꽃 한송이가 피었어요

사람들은  그꽃을 할미꽃이라 부르기 시작했어요

 

*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

* 참다운 재능은 집중을 필요로 한다. -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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