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집근처 텃밭에 가끔가는데 거기서 소일거리 삼아서 작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있고,

밭에는 잠깐 시간내서 담을만한 벌레들이 있기 때문이다.

멀리갈수없는 사정이 있으면 그래도 카메라를 들고 바람쐬러 가보는 것이다.

설사 아무 소득없이 돌아온다고해도 가까운 곳이니 본전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나갔다가 산모기의 가미가제식 돌격에 짜증이나서 벅벅 긁어대다가

소득없이 발길을 돌리는데 모퉁이를 돌즈음에 나뭇가지에 괴상한 물체가 매달려있는 것을

봤다.


생명체라고하기보단 그냥 철사로 엮어놓은듯한 괴상한 모습이었다.

누가 별 쓸데없는 짓을 했구나 생각했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보는 순간에 움직임이 

느껴졌다.


강아지크기만 됐어도 공상과학영화에 나올법한 비주얼이었다.


왜래종이 가끔씩 뉴스를 타는 요즘이라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설마 내가 뭔가 특별한 생명체를 발견한것인가?

이름이라도 한번 생각해둘까? ㄷㄷ


태어나서 처음보고 세상에 얼굴을 드러내본적 없을것 같은 벌레지만 이름이 있었다.

커서 큼지막한 나방이 된다고 한다.




Brahmaea certhia

쥐똥나방(쥐똥나무에 많이 모이는듯하다)

Ligustrum moth



날개편길이 128~131mm. 남한 전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나 부속도서에서의 기록은 없다. 북한에서는 순천과 석왕사, 금강산에서 기록이 있다. 국외에는 중국에 분포한다.

성충은 5~6월과 7~8월에 나타나며 연 2회 발생하는 것 같다. 평지에서 높은 산지까지 고루 채집되고 있으며 등불에 모인다. 유충은 쥐똥나무, 수수꽃다리, 사철나무 등을 먹고 번데기로 월동한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


삶이 힘 들거나 외로울 때
가슴으로 전해오는 인정어린 말보다
값지고 귀한 것은 없습니다

눈물이 나고 슬플 때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말없이 꼭 잡아주는 손길보다
상실된 삶에 힘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돌멩이처럼 흩어져
각자의 삶을 걷고 있어도
우리는 모두가
바람처럼 왔다가 지는 꽃잎과 같이
외로운 길 떠나는 나그네 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불러
서로에게 사랑을 전할 때
진정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도
세상과 이별할 줄 아는 지혜도
알게됩니다

우리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끼리
서로의 마음을 열어
서로에게 행복을 전하는
행복의 천사가 되어야겠습니다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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