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흔하게 날아다니는 잠자리중에

이 녀석은 찾기가 쉽지 않다.

좀잠자리종류나 고추잠자리가 흔하게 눈앞에서 곡예비행을하며

까불어대지만 사실 비행샷을 담기 쉽지 않은데 그냥 너무 흔해서 담지않는거라고 

위안하면서 애써 외면해버린다.


하지만

자주가는 골짜기 어디쯤에서 얌전히 자세를 잡고 쉬고있는 배치레잠자리를 보는 순간

다시 의욕이 불타오른다.


이번에 담은 녀석은 수컷이다.

배치레잠자리는 다른 종류와 다르게 배부분이 짧고 매우 굵다.

날씬한 잠자리를 보면 아마도 눈에 금방 띄어서 구분이 가능할 것이다.

생각보다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Lyriothemis pachygastra

 


배가 두드러지게 너비가 넓고 굵고 짧으며 편평하다. 미성숙일 때에는 암수 모두 옅은 황갈색 바탕에 배의 등면에 흑색 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배의 등면 중앙을 따라 세로로 굵은 흑색 줄무늬가 1개 있고, 수컷은 3개의 줄무늬가 있는데, 암수 모두 배 마디마디에 흑색의 가로줄 무늬가 가늘게 있다. 그러나 성숙함에 따라 수컷은 차츰 흑빛이 증가하여 몸 전체가 적색을 약간 띤 흑색으로 변하여 거의 무늬가 없어진 반성숙 상태가 된다. 시간이 지나 완전 성숙의 단계에 이르면 가슴과 배 제 2~7마디의 등면에 백색 가루분이 나타나 회청색으로 변한다. 이렇게 수컷은 미성숙, 반성숙, 성숙의 3단계를 거치며, 반성숙 상태에서도 성 분비선의 발육에 의해 혼인색을 나타내어 교미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암컷은 기본적인 색상과 무늬는 변하지 않고 바탕색인 황갈색만 약간 짙어질 뿐이다. 우화형은 도수형이다.


전에 담았던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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