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하러 가다가 길가에 있는
청개구리를 발견했다.
보통의 청개구리와 다른 낙엽색과 비슷한 개구리.
새로운 개구리종류인가 생각하다가
그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검색을 해봤다.
청개구리가 환경에따라
몸의 색을 바꾼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여태까지 청개구리에 대해서 사실적인 부분보다는
그저 말 안듣는 못된 이미지만 고정관념으로 익히다보니
정작 알고 있어야할 기본 상식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신록이 무르익는 초여름에 커다란 잎에
조용히 엎드려 '스텔스모드'로 있으면
여간해서는 눈치채지 못하는 청개구리인데
땅에 내려와 환경이 변하는 순간 거기에 적응하느라
몸이 자연스럽게 색을 바꾸고 위장을 하는 것이다.
변신술과 함께 은신술 또한
보통의 수준은 넘어보인다.
작은 꽃줄기 근처에 움푹 들어간 곳에
납작 엎드려있는 청개구리를 발견했다.
근처에선 움직이는 모든것에 반응하는
고양이 두마리(고마&리태)가 순찰을 돌고 있는 상황이다.
녀석들에게 들키지나 않을까 내가 다 조마조마한데
움직임없이 있으니 다행히도 들키지는 않았다.
우리 주위의 동식물이 알면 알수록
새로운 배울것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신기한 기능들도 많아서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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