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많이 들어 익숙한 이름인데

처음으로 읽게 됐다.

제목은 신분상태라고 써 있는데 그냥 불안이라고 했다.

알랭 드 보통이라는 이름은 그동안 방송이나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서 알고 있었다.

이름자체가 그리 낯설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다.

많은 연예인들도 방송에서 추천했다고하는데

읽는내내 대충이라도 내용은 이해하면서도

읽고 난 뒤에 정리하기 힘든 딱딱한 철학책이었다.

나름 쉽게 설명해준다고 했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정통 철학보다는 일상에서의 다양한 주제들을

철학적으로 풀어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의 첫머리에

무관심에 대한 얘기가 있다.

우리가 많이 알고있고 느끼고 있는 것처럼

작가도 무관심이 고문보다 더 잔인하다고 말하고 있다.

어느 공간에 들어갔을때 나를보는 시선이

무관심으로 느껴진다면 그것만큼 힘든것도 없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불안이란 사회적동물인 우리가 어느정도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야한다는

강박속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나의 위치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들때 불안해진다고 한다.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데

속물근성에 관한 역사적내용과 처음에 영국에서 신분구별을 하기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것을 알려준다.

제임스의 자존심 공식도 소개하고 있다.

시도가 없으면 실패도 없고 실채가 없으면 수모도 없다.

따라서 이 세계에서 자존심은 전적으로 자신이 무엇이 되도록 또 무슨일을

하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이느냐에 달려 있다.

제임스의 방정식은 우리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 수모를 당할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을 소개하면서

책에서 소로우가 말하고 있는 가난한 삶이라 말하기보다

소박한 삶이라고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인용하고 있다.

'영혼에 필요한 것을 사는데 돈은 필요하지 않다'

돈이 없다고해서 좌절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그 사람이

물질보다는 다른쪽에 에너지를 쏟아 결과물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볼수 있다고 말한다.

전에 읽은 책이지만 미국인이 사랑하는 작가인 소로우의 책을

다시한 번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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