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법정 스님의 산문집으로 50편의 작품을 담았다.

많은 글로 세상과 소통했는데 '무소유'로 통하는 삶의 철학은

물질문명의 예속된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종교라는 것이 너무 세속적이면 어떻게든 공격을 받게 되는데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돼서 종교 지도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나라가 더 혼란스러워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더 행동이나 말에

신중해야 되지 않나 생각해본다.

불교도 마찬가지다.

최근 몇년 사이에 알고보니 '풀소유'였다는 것이 밝혀져

비난을 받고 잠수타고 있는 인간이 있어서 다들 욕하고 있는데

나도 그 책을 냄비 받침으로 사용중이다.

명상과 사색을 통한 깨달음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스님의 글들은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실천철학같은

깊이도 있어서 읽으면서 많은 성찰을 하게 한다.

" 우리들 삶의 현장에 막힌 벽만 있고 툭 트인 공간이 없다면 인간의 의식은 생기를 잃고

이내 시들어 버릴 것이다. 여백은 이래서 본질을 인식시켜 준다.

의식의 개혁이란 이미 있는 것에 대한 변혁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에서 찾아낸 새로운 삶의 양식이다.

의식의 개혁없이 새로운 삶은 이루어질 수 없다."

- 버리고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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