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중요한 책이다.

두번의 전란을 겪으면서도 실상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닐텐데

이 책을 읽고 역사를 배우는 우리 후손들에게는 많은 깨달음과 함께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할 아픈 역사의 흔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지는 몇년이 지났다.

다시 읽어도 좋을만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유성룡이 직접 쓴 징비록은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 뉴스를 보니 이순신장군 탄신 4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인 '우리들의 이순신'전이 내년 3월까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이 전시에는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많이 들었던 이순신 장군의 보검이 공개된다고 한다.

2미터에 달하는 장검을 휘두르며 전장을 지휘했을 장군의 모습을 상상하며

시간날때 들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징비록에서 유성룡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부터의 일본의 상황과

준비가 안되고 어수선했던 조선의 모습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일본정세를 살피기 위해 건너갔던 황윤길,김성일등의 상반된 보고와

조정의 잘못된 판단, 그리고 제대로 훈련받지 못했던 병사들.

모든것이 최악으로 가는 조건이었다.

애초에 조총과 화살은 비교 대상이 되지 못했다.

임진왜란 초기에 정발 장군등이 파죽지세로 몰려오는 왜군을 몸으로 막았지만

전멸하다시피 패하고 선조는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유성룡은 이순신을 천거했으며 전란이 끝난후 고향으로 내려와

지난일을 반성하고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우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며

징비록을 저술하게 된다.

육지로 이동하며 한양으로 접근하는 왜군을 막지못해

내노라하는 장수들도 전사하게되고

임금은 북쪽으로 쫒겨가듯이 피난을 떠나게 되는 상황이

너무 화나고 안타깝다.

제대로 국제정세를 살피지 못한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많은 백성들이 죽고 많은 국보들이 사라지고

왜군들손에 넘어갔다.

불타고 무너진 많은 유산들이 있었다.

 

되풀이 되서는 안되는 아픈 역사의 순간을 담담하게 기록한

징비록을 읽으면서 위기의 순간마다 올바른 판단을하고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반응형

'내가읽은책(My Book She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의 노래  (1) 2025.12.08
임진강 기행  (0) 2025.12.06
오아후오오  (1) 2025.11.23
5분 서양고전  (0) 2025.11.18
바다를 품은책 자산어보  (0) 2025.10.29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