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들어 역사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역사책들을 많이 보게 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남들도 그러는지 나만 그런건지..
그런데 주위에 비슷한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나만 그런건 아닌거 같기도 하다.
학교때 기마민족이고 용맹한 사람들이었다는
조금은 현실적이지 않았던 고구려의 역사적 사실들을 마주했을때
그저 막연하게 느껴졌었다.
지금은 중국에의해 마음대로 조작되고 있는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밀려온다.
이 책은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웠던 고구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안내서이다.
스크랩하며 읽었는데 고구려의 초기부터 수도와 주요 유적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조선시대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발해나 고구려의 역사도 우리의 역사이기에 시간이 나는 한
알아둘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책에서 배운지 오래돼서 그런지
첫번째 수도였던 환인, 두번째 수도였던 집안(국내성)은
이름이 많이 낯설다.
주몽이 '고구려'라는 이름으로 나라를 세웠는데
최근 뉴스를 보니 주몽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역사라는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면
수정되기도하는데 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
두번째 수도인 국내성으로 옮기기전의 환인지역을 방문하고
병풍처럼 둘러싼 오녀산아래에 자리잡은 수도로서
적당했다고 판단할 증거들을 보여준다.
고구려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기원전 37년 주몽에의해
고구려라는 이름으로 건국되었지만 훨씬 전인 고조선때에
이미 고구려현이라는 지역이 있었다고 한다.
기원전 107년이니 꽤 오래전에 이미 이름이 있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해야 했다고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 지배했던 넓은 땅을
이제는 우리 마음대로 어찌할수 없음이 서러울뿐이다.
역사책을 읽으며 그 시대의 사실들을 배우지만
현재의 우리의 모습도 되돌아볼수있는 시간이 되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