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문학은 고전이나 공자,맹자등 오래된 책들과
무협지등을 많이 접했었는데
우연하게 중국 현대문학을 접하게 됐다.
아는 작가가 없지만
표지에 있는 중국내에서 각종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책을 빌려보게 됐다.
차오원쉬엔
한자로 '초방자'로 되어 있다.
내용은 가볍게 읽을수있는 것이고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생각나게하는 것들도 있었다.
상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상상이 아니라
주인공의 이름이 '상상'이다.
일관되게 주눅들지 않고 다소 엉뚱하지만
친구들과의 학교 생활에서 많은 에피소드를
만든 주인공이다.
글의 배경은 중국 시골의 한적한 마을인
유마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상상은 교장인 아버지를따라 이곳 중학교에 오게 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우리들의 어린시절과 그리 다른것 같지 않은
개구장이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시골에서 겨울엔 방에 모여서 이불속에 서로의 발들을 집어넣고
뭐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한참동안 주고받던 이야기들이 생각나고
동네에 하나쯤은 있었던 여자 아이들을 유난히도 괴롭히던
'차주전자'라는 별명을 가진 녀석들의 무리와
좋아했던 지월이와의 이야기들도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난다.
진씨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상상의 머리를 잘라
관속에 같이 넣어주었던 것은
기억에는 없지만 혹시 비슷한 장례 풍습이 있는지 궁금하다.
집안 어른이 돌아가셨을때 손자나 손녀의 머리카락을
관에 놓는다는 것이다.
편안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의 몇권의 책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중국내 교과서에도 작가의 작품중 일부분이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