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밑 풀섶에 납작하게 피어있는 가래꽃이다.
역시나 바쁘게 지나치면 볼수없는 눈에 띄지 않는 풀꽃중에 하나다.
Lobelia chinensis Lour.
반변연, 세미초, 과인초, 구아치, 수염가래
꽃의 생김이 마치, 어린아이들이 종이로 수염을 만들어 코밑에 붙이는 것과 비슷하다하여 수염처럼 갈라진 꽃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논둑이나 습지에서 자라며 키는 15㎝ 미만으로 옆으로 뻗는다. 뿌리는 줄기의 곳곳에서 나온다. 잎은 피침형으로 어긋나 2줄로 배열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8월경 1~2개가 연한 자주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핀다. 꽃잎은 5장이지만 위로 2장, 아래로 3장이 몰려 달려 좌우대칭적인 꽃구조를 이룬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다. 주로 경기도 이남에 분포하고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독충에 물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한다. 학자에 따라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번식은 뿌리를 나누어 심거나 씨로 번식시킨다.